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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구경

(171207) 드레스덴 크리스마스 마켓



드레스덴 크리스마스 마켓을 다녀왔습니다.

올해는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 투어를 해봐야지! 했는데, 귀차니즘으로 계속 미루다가, 

결국 베를린에서 가까운 드레스덴만 가게 되었습니다. 

(몇달의 포스팅이 또 드레스덴이네요.. 1년 동안 드레스덴만 4번 갔다온...)






드레스덴 크리스마스 마켓 이름은  Dresdener Striezelmarkt 이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크리스마스마켓 중 하나입니다. 지금은 드레스덴이 작은 도시이지만 중세에는 큰 도시였다능.


위치는 Altmarkt 광장에서 열리고, 구글맵에 Dresdener Striezelmarkt 치면 바로 나옵니다.

올해는 11월 29일부터 12월 24일까지, 10시부터 9시까지 운영. 


단,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독일의 모든 상점, 관공서 등이 오전근무만 하고 문을 닫습니다. 

26일까지 마트도 열지 않아요! 24일이 평일이라면 참고하시길☆





드레스덴 크리스마스마켓은 어마무시하게 크지는 않지만, 오래된 상점마다 각자의 컨셉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베를린의 경우에는 상점 외관까지는 신경쓰지 않거나 오히려 하나의 디자인으로 통일하는 경우가 많은데, 

드레스덴은 각 하우스(Weihnachtsmarkthütte) 너무 예쁘게 꾸며놓았더라구요(감동) 

상점의 지붕들까지 꼼꼼하게 보시면 더 재미있게 구경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감자의 나라...

Pommes(감튀)와 Kartoffelpuffer mit Apfelmus (감자팬케이크 + 사과소스)를 먹었습니다.

5유로 / 6유로정도 했던 것 같네용






예쁜 장식들이 너무 많아서 지름신이 올뻔 했지만, 돈이 없어서 소비하지 아니할 수가 아니할 수 없다.... 랄까요.

열심히 둘러보고 글뤼바인 한잔 마시다 보니 어느덧 어둠이 조금씩 오고 있습니다!



★ 보통 글뤼바인 마실 때 컵 보증금 3유로 정도를 더 내야합니다. 

컵이 마음에 드시면 보증금 돌려받지 않고 그냥 가져가시면 되구요, 컵 돌려주면 보증금 돌려줍니당!







역시 크리스마스 마켓은 밤인 것 같아요!

겨울의 독일은 낮 4시부터 어두워지기 시작해서 5시면 완전한 어둠이 찾아옵니다..

+) 어두워지면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아지기 시작합니다.


저는 사람이 너무 많은 게 싫어서, 보통 3시나 4시쯤 가서 마켓을 다 둘러보고,

어두워지면 야경만 보고 날래날래 빠져 나오곤 합니다.





올해 크리스마스도 얼마 남지 않았네욥 너무 늦게 포스팅한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크리스마스 마켓이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잘 쉬고 잘 즐기면 되는 것을

Fröhliche Weihnach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