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010)
베를린 필하모니 런치 콘서트를 갔습니다.
베를린에 온 직후에는 필하모니 아카데미나 UDK 학생들의 무료 자선 콘서트에 자주 갔었는데,
워낙 클래식에 대해서는 무식이다 보니 계속 발길이 닿지는 않더군요.
필하모니 아카데미나 UDK 공연은 다른 포스팅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http://chooora.tistory.com/220?category=669511
http://chooora.tistory.com/217?category=669511
지난 10월에는 친언니의 베를린 방문을 기념하며, 아주 오랜만에 클래식 콘서트를 갔습니다.
그분도 클잘알은 아닌지라, 이번에도 무료 콘서트로 고고띵!
런치콘서트는 Philharmonie 건물의 Hauptfoyer (메인로비)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건물 입구에서 입장토큰 같은 것을 나눠주는데
그걸 로비에 있는 다른 직원에게 제시하면 됩니다.
무료 공연이기는 하지만
그 공연에 몇명 정도 왔는지 내부 관리용으로 토큰을 발행 및 수거하는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과 입장료 대신 UNICEF 기부를 받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A4용지도 챙기고,
이제 공연 감상!
※ 한 켠에 UNICEF 부스가 마련되어 있고, 공연이 끝난 후 기부를 하셔도 됩니다. (자율!)
좌석이 어느정도 구비되어 있기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기 때문에 의자에 앉고 싶은 분들은 조금 일찍 방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날 공연은 클래식 + 시 낭독이 결합된 형태였습니다.
완전 클래식을 기대하고 갔기에 좀 당황하긴 했지만,
Sprecher가 emotional! 하게 잘 낭독해주셔서 감상하기 좋았습니다.
독일어 1도 모르는 저희 언니도 좋은 시간이었다고 하더라구요:D
필하모니 홈페이지에 가면 런치콘서트 일정이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다만 아쉽게도 어떤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지까지는 나와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https://www.berliner-philharmoniker.de/en/concerts/lunch-concerts/
약 40분 정도 진행되었지만,
영 공연이 안맞는다 싶으시면 중간에 나오셔도 되구요,
아기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클래식을 접해보고 싶지만, 저처럼 무지하여(..)
티켓까지 살 정도로 지식이나 관심이 없으신 분들에게는 참 좋은 공연인 것 같습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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