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외국인청 비자 테르민 신청하기

한국에서 받아온 워킹홀리데이비자가 만료되어서

유학준비비자를 받기로 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비자 = 입국허가의 개념이기 때문에

독일에서 머무르기 위해서는, 체류허가(Aufenthaltstitel)가 필요합니다.

외국인청에서는 비자라는 말 대신 Aufenthaltstitel 이라는 용어를 쓰기 때문에, 

알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포스팅은 한국식으로 비자라는 말로 하겠습니다 ㅋㅋ

독일 관공서는 기본적으로 예약자만 응대하고

베를린 외국인청은 사람이 미어터지기로 유명한지라

(예약번호 없이는 새벽 3시부터 기다려야 한다는 흉흉한 소문도 있더군요..)

무조건 Termin을 잡고 간다! 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몇번 사이트에 들어가 본 결과,

한달 전 날짜로 예약이 (그나마 많이) 풀리는 것 같습니다.

베를린 외국인청 비자 테르민 신청하기

구글에 ausländerbehörde termin 입력해서 베를린 공식 홈페이지로 고고띵!

혹은 링크로 바로 입장

https://formular.berlin.de/xima-forms-29/get/14963116144270000?mandantid=/OTVBerlin_LABO_XIMA/000-01/instantiationTasks.properties

신청 페이지 첫 화면입니다.

영어로 신청하실 분은 지금 영어를 눌러주세요.

중간에는 언어 선택하는 버튼이 없습니다.

예약하기(Termin buchen) 클릭

다음으로는 개인정보를 입력하는데

이후 과정에서는 변경할 수 없으니 지금 잘 입력해주세요!

국적, 비자 신청 종류 등을 선택하고

정보 고지 체크 후 weiter를 눌러주세요~

국적 선택시는 항상 북한과 헷갈리지 않도록 !.!

마지막 항목의 경우 저는 이미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Ja 선택했는데, 

그 이후에 기존 비자 번호를 입력해야만 다음 페이지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워킹홀리데이 비자의 경우에는 비자번호가 왼쪽 상단에 었었습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Weiter를 눌렀지만 

역시 1월에 가능한 날짜가 없습니다ㅜㅜ

날짜가 파란색이면 Termin 신청이 가능합니다.

또다시 설레며 다음달 클릭

두둥!

2월 1일처럼 파랑파랑하게 생겨야 클릭해서 예약이 가능합니다.

물론 들어갈 때마다 예약이 가능한 건 아닙니다..

그렇다고 불가능 한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하루에 두 세번씩, 일주일 정도 해주면 거의 테르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날짜를 클릭하면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후에 Weiter

괜히 시간대 고민하지 말고

있으면 무조건 클릭하시길!!!!!

이번 예약을 날리면 또다시 매일매일 Termin과의 전쟁입니다...

최종단계입니다.

예약 일시, 개인정보를 확인하시면 되는데, 이 단계에서는 수정할 수 없습니다.

처음에 개인정보 입력할 때 잘 입력해주세요!!!!

확인 후 Termin buchen!

입력했던 주소로 확인 이메일이 오고

Quittung이라는 첨부파일에 보다 자세한 정보가 딸려오니

꼭 확인하시고

가끔 외국인청 1층에서 Quittung을 보여줘야만 들여보여주는 경우도 있으니

미리 핸드폰에 캡쳐 or 다운해놓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외국인청 2층이나 3층 Warteraum 에서 기다리면

층수에 관계없이 예약번호+방번호가 뜹니다.

방번호가 2XX이면 2층으로 

3XX이면 3층으로 해당 방을 찾아가면 됩니다.

예약 변경 및 취소하기

예약 사이트에서 

https://formular.berlin.de/xima-forms-29/get/14963116144270000?mandantid=/OTVBerlin_LABO_XIMA/000-01/instantiationTasks.properties

또는

확인 이메일의 링크를 통해 예약 변경 및 취소가 가능합니다.

예약할 때와 마찬가지로

가능한 Termin이 있어야 변경도 가능합니다.

달력에 파란색 날짜가 없으면 변경 불가!.!

예약 정보 확인하고

예약 취소 버튼 누르면 바로 취소됩니다!

이미 취소한 Termin을 다시 되돌릴 수 없으니 

신중하게 결정하시길:D

유학준비비자 서류 준비를 하면서 이것저것 찾아보니

가끔 슈페어콘토(Sperrkonto) 없이도 비자를 준다는 경우가 있어서

12월에 슈페어콘토 없이 방문했지만

걍 바로 짤렸습니다 ㅋ.ㅋ

담당공무원형님이 칼같은 분이시더군요

슈페어콘토 개설비용 150유로는 지금도 너무 아깝습니다...

아무튼 그자리에서 비자 신청 짤리고 

베암터에게 다음 테르민 잡아달라고 하니 본인한테도 가능한 테르민 없다고

인터넷에서 잡아서 오라고 하더라구요;

그냥 그랬다는 이야기..

다들 테르민 잘 잡아서 기다림 없이 업무처리하기를